(+시즌2 정보) 넷플릭스 드라마 퀸즈 갬빗 후기

 넷플릭스 《퀸즈》를 봤어요. 10월에 개봉했는데 많이 늦었죠. 최근 심각한 것을 싶지 않아 피드에 떠올라도 무시했는데 스토브를 칠 때 너무 심심해서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솔직히 앞부분은 지루했어요. 우울하고 지루한 이야기에는 집중할 수 없어서 1~3화에서는 전원을 껐다 껐다를 반복했습니다. 4화쯤 됐을 때 주인공이 큰 체스 대회에 출전했을 때가 돼서야 몰입해서 볼 수 있었어요. 우울함은 단번에 날아가 버렸고, 스포츠 특유의 긴박함 또한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닫힌 결론으로 끝났기 때문에 보고나니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 중 몇 개가 결론을 내거나 시궁창에 처넣은 적이 있어서 이를 안 닦는 것 같았어요.

스토리는 한 줄로 정의하면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고아가 된 한 소녀가 체스로 세계를 정복하는 스토리가 워낙 현실적이어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겠지만 사실은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최대한 스포하지 않고 간단하게 느낀 점을 적어볼게요.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은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체스 연습을 합니다. 실제 시합에서는 생각해 낸 방법으로 이깁니다. 상대에게 있어서는 체스의 공식에서 벗어난 공격이기 때문에 방어가 매우 어렵습니다. 탄탄한 이론에 임기응변 능력도 갖췄으니 뼈를 깎을 수밖에.

2. 야스노 테일러 조이는 예쁘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 역을 맡은 배우는 앤야 테일러 조이입니다.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의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아버지는 스코틀랜드계 아르헨티나인이고 어머니는 스페인, 남아프리카계 영국인입니다” 그래서인지 묘한 얼굴 분위기를 풍깁니다. 특히 눈을 치켜들 때 시청자들이 덩달아 무서워하는 느낌이 들어요. 스토리상 체스 두는 상대가 분위기에 압도되지만 굉장히 이해는 돼요. 가끔 침대에 앉아 얼굴을 한쪽으로 살짝 돌리면서 귀여운 척하는 장면이 나와요. 연출자의 노림수라는 것이 눈에 띄게 예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3. 토머스 브로디 산스터는 왜 콧수염을 길러왔을까? 왜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왔을까? 연상으로 보이는 연출을 하고 싶었는지. 하지만, 몇번을 봐도 코스프레를 한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4) 약물중독은 무섭다. 최근 읽은 중독에 관한 책에 따르면 중독은 인생을 조금씩 갉아먹어서 절대 자의로 끊을 수 없다고 해요.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에게 약물은 체스를 더 좋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지만 결국 체스 대회에도 나가지 못할 정도로 인생을 황폐화시켰어요. 주변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주인공의 죽음으로 드라마가 끝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거예요. 중독상담은 국번 없이 129. 시즌2 정보 넷플릭스에서는 처음부터 이 작품의 ‘시리즈 수가 제한되어 있다(limited series)’고 홍보했습니다. 역시 결말이었어요. 배우와 감독 모두 인터뷰에서 결말이 아름다워 잘 끝났다 다시 불러준다면 응할 뜻도 있지만 이렇게 캐릭터를 보내주는 것도 괜찮다 등 시즌2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개봉 28일 만에 6200만 가구가 시청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92개국에서는 TOP10에 들었고 62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드라마의 원작이 된 소설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어요. 이쯤 되면 넷플릭스에서는 시즌2 제작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합니다. 에서는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원작소설 이외의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단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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